본문 바로가기
채집 및 나비 이야기

우연히 접하게 된 미접

by kanghoon 2005. 12. 1.

Papilio Helenus  ,무늬박이제비나비

 

 현재 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미접으로 분류되어 있는 이 나비를 처음본것은 96년 8월중순이다..

 

 그때는 나비채집을 다시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무었이 있다고 하면 장소를 안가리고

 

 돌아 다니든 때인데..누가 거제도의 00 에 낚시를 갔더니 푸른빛갈의 나비가 보인다는 것이다 

 

( 청띠제비나비) 지금같으면 부산에서도 잡을수 있는거니 갈리가 없지...

 

 주말에 일행 한명하고 거제도에 채집을 하러갔다...날씨도 비와 해가 번갈아 보이는 그닥

 

 좋지않은 날씨..힘들게 청띠제비나비 몃마리 채집하고는 민가로 걸어 내려 오는데

 

 눈앞으로 마주보고 날라오는 검은색에 흰점이 보이는 제비나비..그귀하다는 무늬박이제비나비

 

                                                          2005년 8월 경남

 

 ...그뒤로 매년 정기적으로  갔는데  초기 2-3년 동안은 채집을 할때도 있고,구경도 못할때

 

 도 있었다. 이나비는 특성상 조리대가 있는 잡목림 사이를 날라 다니는것 같은데..여름의 무더울

 

 때는  날지를 않고 숲사이에 나무잎 위에 조용히 앉아 지내는것을 최근에야 알았다.(사진참조).

 

 한여름에 안보이면 어디를 뒤져야 하는지를 덤으로도..

 

 보통 6월말에 나타나서 7월초에 숫놈이 먼저 활동하고 7월 중순에서 8월초순에 암놈,

 

 9월중순에 여름형 2화가 발생하는것으로 관찰되었으며

 

 발생하는 장소는 6월말부터 서남해 도서 지방에서 소식이 들려오다가

 

 남해안,부산은 8월경에 그모습을 간간히 볼수가 있다..

 

 이녀석을 지금까지 수십마리 채집하였는데 아쉽게도 4-5월에 채집한적이 없으며

 

 유일하게 6월 1일에 한개체를 채집했는데 봄,여름 중간형이라 볼수가 있겠다 (부산,기장)

 

 이녀석이 일반 채집가들에게 눈에 뛰지 않는것은 대체로 해안가 도서지방이라

 

 사람의 접근이 쉽지않아서리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