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박이제비나비(47)는 이제 국내토착종으로 해야..

작년 가을에 우연히 부산의 해안가 도로의 화단에서 많은수의 이녀석을 보고  봄에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읍니다. 10 여년간 찾아간 거제도에서 4월부터 6월까지 평균 1년에 한번 이상 봄에 갔는데 봄형을 찾지못했기에 올해는 기대반, 아니면 말고 하는 생각으로 해안가 주위의 철쭉및 꽃핀곳만

찾았읍니다..제비나비는 흡밀하는순간 아니면 사진찍기가 매우힘들고 ,특히 봄형은 찾기도 힘들기에..

4월이 지나고 5월이 지나가도록 봄형을 찾지못했읍니다.

역시 무뉘박이는 토착하지않는구나..

지난주 일요일 청띠제비,녹색부전 발생을 확인하고 사진도 찍을겸 오후 1시무렵 산정상으로 갔읍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나비 한마리 구경도 못하고 발길을 돌릴려는데 눈앞으로 날라와서 사라지는

나비 ..선명한 흰무늬..얼떨결에 샸터를 눌렷는데 날라가는사진이 그렇지..무늬박이라고

우기기는 좀그런 사진이었읍니다.

오늘도 고3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산정상으로 갔읍니다.지난주보다 더쎈 바람에 반신 반의..

에이 헜걸음만 햇구나하고 내려갈려고 하는데 30m 정도 아래 등산로에서 무뉘박이가 보이는게

아닌가,이게 접도구나...

 

등산로 옆에서 날라가는 녀석의 사진을 찍다보니 제대로된 사진이 나오지 않앗읍니다.

올해 처음으로 채집망를 조립해서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채집하기 시작했읍니다..1시간 30분간

A급 1, B급 1, C급 1, 총 3 마리의 무늬박이 숫놈을 채집했읍니다. C급의 상태로 보건데

뒷날개가 거의 날라간것으로 보아 나온지 2-3주정도 된것같아  5월 10-15일 정도에 발생되지 않았나

생각되고 봄형으로 보아도 별 무리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크기는 여름형의 3 /5 - 4 /5의 크기.

이제 이녀석을 국내종으로 보아야 되지 않을까요...
부산 2007. 6. 3